동북아 대표적 국제포럼으로 자리매김하는 ‘제주평화포럼’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가운데 오는 8월11일부터 13일까지 표선 제주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열린다.

제주자치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은 공동주최로 '상생과 공영의 동아시아 질서-공동의 비전을 향하여'를 주제로 한 포럼을 3일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이홍구 전 총리, 후쿠다 일본 전 총리, 존 하워드 전 호주수상 등 10여 개국 전·현직 정상과 총리 등 40여명의 국제적 저명인사들이 참석을 수락한 가운데, 국내외 전현직 정상.총리, 국회의원, 외교관 경제인 등 6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등은 이번 포럼이 휴가철에 개최되는 점을 감안해 기업인 유료 참가제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참가 폭을 확대하기 위해 첸치첸 중국 전총리, 프리마코프 러시아 전총리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참가를 섭외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4차례 포럼에서 동북아 관련 국가들의 역학관계와 정세분석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이번 포럼에선 동북아 개념을 넘어 동아시아의 정치.안보.역사.경제적 측면을 다룰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포럼을 도민과 함께하는 평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평화음악회와 초중고 학생 영어말하기 대회 등도 개최할 방침이다. 영어말하기 대회 대상 학생에게는 유엔본부 방문, 우수학생에게는 태국 방콕에 있는 ESCAP(유엔산하기관) 방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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