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시내.외버스 교통카드 무료환승 이용실적 3년새 3배 ‘쑥쑥’

제주도내 시내.외버스 무료환승 및 교통카드 제도가 시행 3년만에 이용객이 3배 이상 크게 증가 하고 있어 주목된다.

19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시내.외버스 무료환승제도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서 시내버스 상호간은 물론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간에도 무료환승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이용객들의 호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환승은 시내버스 승차 후 60분 이내 2회까지 무료로 다른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시외버스는 하차 후 30분 이내 1회에 한해 다른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무료환승 이용실적은 △2006년 72만5000명, △2007년 192만3000명, △2008년 268만4000명으로 매년 증가세는 물론 시행 첫해에 비해 3년만에 3배 이상 큰 폭 증가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무료환승 혜택에 대한 호응으로 교통카드 이용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교통카드 이용실적은 2005년 6월 시내.외버스 통합카드가 도입된 후 전체 대중교통 이용객 중 교통카드 이용객이 △2006년 23.3%이던 것이 △2007년 39.4%, △2008년 46.1%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교통카드 및 무료환승 제도가 정착되면서 청소년과 대학생 등 젊은 층에서는 대다수가 이용하고 있지만 농어촌지역 주민과 노인분들은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돼 앞으로 이 제도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해 보다 많은 도민들이 무료환승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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