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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선 사무관 ⓒ제주의소리
지구촌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자료를 보면 대기․극지방 및 해양관측결과 지구 온난화는 명백하게 계속 진행 중이며 기온은 지난 100년간 0.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년간 상승 속도는 100년에 비해 2.4배 증가 북극지방의 해빙속도는 최근 2년간 무려 10~15배나 증가 하였고, 해수면은 연간 1.8mm나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간 기온이 1.5℃상승 하였으며, 제주지역의 해수면은 40년간 22cm 상승하여 지구 평균의 3배나 상승하였다.  이처럼 기후변화가 과연 이 세상을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을 것인가?  아니면 이 어려운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인가?  우리는 이러한 우려의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의 엘고어가 한 영화감독과 함께 만든「불편한 진실」이란 영화에서 기후변화는 현재의 관행과 정책을 바꾸는 도덕적 선택이 필요하며, 21세기를 재생의 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탄소 경제로의 산업전환은 오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만, 기후변화를 위기가 아닌 경제적 기회로 활용해야 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에너지 사용감소, 신생 대체에너지 개발, 새로운 산업분야의 개척 등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바로 녹색성장 프로젝트다.

녹색성장은(Green Growth)이란 한마디로 '환경과 성장'두 가지 가치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즉 경제성장은 추구하되 자원이용과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고, 이를 다시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것이 녹색성장의 핵심이다.  결국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려는 녹색성장도 환경과 경제성장 두 가치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것이며, 녹색성장을 미래의 국가 비전으로 삼아 신성장 동력산업의 육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개선,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처 노력에 기여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녹색성장 기술은 IT, BT, NT기술 등을 활용한 융합 녹색기술의 개발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녹색뉴딜사업은 「한국형뉴딜」과 「신성장 동력사업」중 녹색연관성과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사업으로서 태양광, 풍력 등 자연자원을 이용한 신생에너지, 자원 재활용, 백열전구퇴출을 위한 LED 응용기술개발, 그린홈, 그린카 개발사업 등이다.

이러한 정부정책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해양자원을 이용한 3가지녹색뉴딜사업을 발굴하여 정부계획에 반영노력을 하고 있다.

첫 번째, 구좌읍 하도~성산읍 오조~성산 일원의 내수면과 넓은 해안 조간대․갈대숲 등을 이용한 국내 최대규모의 생태관광밸트 조성사업을 「세계자연유산」일출봉과 연계하여 에코센터(생태체험관, 홍보관 등), 조류관찰 ․ 체험관, 조개잡이 체험장, 수상레저시설, 환경생태 복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10개 지정해수욕장과 모래사장이 넓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녹색 숲 가꾸기 사업으로 숲 조성과 병행하여 테마공원, 산책로, 체험시설 등을 추진한다.

세 번째로 해안가에 버려진 파래자원 등을 이용한 해양폐기물 자원화 사업으로 파래를 이용한 사료첨가제, 향장품개발, 바이오 에너지소재를 개발하여 자원 재활용 사업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따른 제주특별자치도의 저탄소 녹색성장 프로젝트가 꼭 이루어 질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한다. / 제주특별자치도 해양개발담당사무관 김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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