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억리청년회·제주전통옹기전승보전회, 22일 '제주옹기배움터' 개관

제주전통 옹기의 맥을 잇는 '제주옹기배움터'가 오는 22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에 문을 연다.

구억리는 과거 옹기의 재료인 점토구입이 손쉽고 땔감이 풍부해 옹기생산이 많이 이뤄졌던 곳이다.

이에 구억리 주민들은 제주전통옹기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 뜻을 모아 폐교된 옛 구억분교를 리모델링하는 등 7개월여의 준비끝에 제주옹기배움터를 개관하게 된 것.

▲ 오는 22일 옛 구억분교에서 문을 여는 '제주옹기배움터' ⓒ제주의소리
건물면적 330㎡ 규모의 2층 구조물로 꾸며진 제주옹기배움터는 옹기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는 것은 물론 제주의 전통옹기인 허벅, 항 등의 각종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제주옹기배움터를 공동으로 운영하게 될 구억리청년회(회장 고기백)과 ㈔제주전통옹기전승보전회(대표 허은숙)는 "제주전통옹기의 발원지인 구억을 중심으로그 맥을 잇기 위한 움직임으로 배움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주로 어린이들 대상으로 제주의 흙을 갖고 제주옹기를 만드는 전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 제주옹기의 전통을 전승·보존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의=792-7953~4.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