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제주도당 사무처장 공채 1차관문 5명 통과

한나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공채에 5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20일 한나라당 중앙당 등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13일 1차 서류전형 심사결과, 제주도당 사무처장(2급) 후보에 5명이 합격해 최종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이중 3명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모두 현직 한나라당원으로 나름대로 연과 줄을 갖고 있다.

전직 도의원 2선 출신인 K씨가 예상을 깨고 응모했다. 국회의원 경선에 나서기 위해 금뱃지를 반납했던 K씨는 지난 1년여간 휴식기를 끝내고 다시 재기를 노리고 있다. 대선정국에서 MB 선봉장 역할을 했다.

변정일 현 도당위원장 보좌관 출신인 B씨도 원서를 냈다. 그는 변 위원장이 현역 의원시절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세번째 주목되는 인물은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측근인 J씨다. J씨는 현 전 회장이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시절 대변인을 맡았다.

이들이 자신과 관련이 있는 후원자와 교감이 있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당 안팎에서는 전직 도의원-현 도장위원장 전직 보좌관, 전직 도당위원장-도지사 후보 대변인이 경합하고 있다는 점에서 누가 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당 사무처장 공채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자격은 주소 출신학교 경력 면에서 제주지역과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 20일 중앙당 면접을 거친 후 25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한편 제주도당 김견택 사무처장은 중앙당 조직국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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