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의 국제선 첫 정기편은 인천~키타큐슈 노선의 7C1501편으로 20일 오전 9시30분 승객 137명(탑승률 72.5%)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 오전 10시55분 키타큐슈공항에 도착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8시30분 인천공항 출국장 30번 게이트 앞에서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안용찬 부회장, 제주항공 고영섭 사장을 비롯해서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 주한일본대사관 타니가와 1등서기관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가졌다.
취항식에서 제주항공 고영섭 사장은 "일본의 2개 도시에 동시 취항함으로써 제주항공은 이제 국내 제 3의 정기 항공사로서 제 2의 도약을 시작한다"고 선언하고 "2006년 6월5일 국내선 취항을 시작한 이후 기존 대형항공사의 과점구조인 국내 항공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주도하며 더 많은 국민들에게 항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항공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인천~오사카 노선은 매일 1회 왕복, 인천~키타큐슈 노선은 주 3회 정기운항함으로써 한·일 노선에 연간 20만여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항공료는 기존 항공사 운임의 70% 수준인 인천~오사카 노선 260,000원, 인천~키타큐슈 노선 240,000원 수준이다. 출발일 14일 전에 구매하면 인천~오사카 240,000원, 인천~키타큐슈 220,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바로 구매하면 인천~오사카, 인천~키타큐슈 왕복항공권을 각각 199,000원(체류기간 14일, 세금 제외)에도 구매할 수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