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661세대 모집에 1115세대 신청마감…평균 1.75대1 기록
최고가 200.04㎡타입 3.75대1 ‘과열’…계약 이어질지 '관심'

▲ 제주 이도 한일베라체 아파트 청약마감 결과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의소리
관심을 끌었던 제주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내 한일베라체 아파트의 청약마감이 예상보다 빨리 마감돼 이같은 현상이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22일 한일건설 측에 따르면 지난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3순위 청약마감 결과 선호도가 높은 109.72㎡(33평형)가 3.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근 대부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고전 중인 대형면적 200.04㎡(60평형)도 3.7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일부 과열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법정 청약마감일인 19일까지 106.50㎡(32평형)만 일부 미달됐으나 20일 4순위 청약연장에서 이 역시 마감됐다.

따라서 총661세대가 입주하게 될 제주 이도 한일베라체 아파트는 청약마감 결과 총 1115세대가 청약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4순위 마감 기준으로 1.75대1(3순위 마감결과 1.6대1)을 기록, 아파트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한일건설(대표이사 정종수) 제주분양사무소 관계자는 “고품격 아파트를 기다려온 제주지역 수요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킨 결과”라며 “섣부른 판단을 내릴 순 없지만 이런 흐름이라면 실제 계약도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청약신청자에 대한 당첨자 발표는 3순위 마감된 청약자의 경우 25일, 4순위 추가 마감된 청약자는 26일 각각 발표된다. 이후 실제 계약은 오는 30일부터 4월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부동산 업계에선 제주 한일 이도베라체가 제주시의 교통.학군 중심지에 위치한 장점과, 제주에선 보기 드문 대규모 단지 아파트로서 분수광장.주민운동시설.휘트니센터.실내 골프연습장.실버룸 등 고품격 시설을 도입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풀이하고 있다.

한일건설측은 최저 644만원에서 최고 780만원 대의 한일베라체 분양가가 현재까지 제주지역 최고 분양가라는 부담이 없지 않았으나, 최근 분양됐던 4년 안팎의 제주지역 아파트들이 대부분 500만원 후반대에 분양됐고 이후 물가상승분과 상품성을 비교할 때 적정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하2층 지상11층~13층 규모에 면적별로 총7가지 타입이 분양되는 제주 이도 한일베라체는 105.88㎡(32평형) 112세대, 106.50㎡(32평형) 144세대, 109.72㎡(33평형) 189세대, 130.14㎡(39평형) 35세대, 131.04㎡(39평형) 103세대, 159.34㎡(48평형) 52세대, 200.04㎡(60평형) 26세대 등 총661세대가 오는 2011년 1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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