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투자개발, 제주시에 지하4층·지상62층 '제주드림타워' 사업계획승인 신청

제주에서 가장 높은 66층(지하4층·지상62층)짜리 쌍둥이빌딩이 제주시 노형로터리에 본격 추진된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동화투자개발㈜(대표 박시환)이 지난 20일 공동주택과 숙박시설을 겸한 복합건축물 '제주 Dream Tower'(이하 제주드림타워)의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제주시에 신청했다.

▲ 동화투자개발(주)에서 제주시 노형동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드림타워' ⓒ제주의소리
동화투자개발이 제출한 세부사업계획을 보면 제주드림타워는 496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지상 62층의 공동주택과 부티크호텔(관광호텔) 494실·서비스드레지던스호텔(일반호텔) 154실로 구성된 숙박시설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9007억원으로 오는 2012년 10월말을 사업 완료시기로 보고 있다.

제주드림타워가가 완공되면 지상 218m(연면적 31만3479.9㎡ 규모)로 제주도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12조와 관광진흥법 제70조 제1항에 따라 관광특구로 지정된 제주도에서 층수가 50층이상이거나 높이가 150m이상인 복합건축물이 건설되는 것은 제주드림타워가 처음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도 공동주택과 관광숙박시설 등을 복합건축물로 건설하는 최초의 경우일 것"이라며 "그런 만큼 관련 법안 등을 세심하게 검토, 다음달 중순께 최종 승인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드림타워는 지난 1월19일 제1종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 고시됐고 2월12일 제주특별자치도건축위원회의 건축계획심의를 받았다. 지난 17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에 관광숙박업사업계획 변경승인을 신청했고 20일 제주시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했다.

제주드림타워 건설은 지난 1983년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 2만3300.9㎡부지에 310실 규모의 관광호텔 건축허가를 받은 후 1997년 620실 규모로 변경, 착공했으나 지하 터파기 이후 호텔 건축이 10여년째 중단된 상태였다.

동화투자개발은  연면적 31만3479.9㎡ 규모의 공동주택과 관광숙박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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