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11시30분 취임식...전무이사에 서경조 한국관광공사 북경지사장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형수 전 서귀포시장 ⓒ제주의소리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의 새로운 대표이사에 결국 '관리형' 인물이 결졍됐다. ICC Jeju는 27일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 김형수(60) 전 서귀포시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26일 제주도와 ICC Jeju 등에 따르면 신임 대표이사에 김형수 전 서귀포시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김 대표이사의 선임은 최대주주인 제주자치도의 추천으로, 27일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출하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확정한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도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신임 대표이사에는 관리형 인물로 결정되지 않겠냐"며 사실상 김형수 전 서귀포시장을 염두에 뒀음을 시사한바 있다.

이로써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인 김 대표이사 내정자는 앞으로 3년 임기 동안 컨벤션센터의 새로운 수장을 맡게 됐다.

김 대표이사 내정자는 제주자치도 국제자유도시관광국장와 경영기획실장 등을 거쳐 2년 임기의 서귀포시장을 끝으로 지난해 말 명예퇴직해 고향 서귀포시에 머물러 왔다. 그는 제주도 투자유치과장 재임시절 컨벤션센터 도민주공모를 담당했고, 문화관광국장 때에는 컨벤션센터를 완공했으며, 경영기획실장 재직시에는 재일동포 도민주 반환 문제를 다루는 등 컨벤션센터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전후 사정을 잘아는 인물로 평가된다.

ICC Jeju는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층 백록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오전 11시30분부터 외부인사에 대한 개별적 초청 없이 신임 대표이사에 대한 취임식을 최대한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주총에선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도록 돼 있는 전무이사직에 서경조(57) 한국관광공사 북경지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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