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백 제주법원장 68억원 신고 4위…김정기 검사장 5억 손실

▲ 김종백 법원장과 김정기 검사장ⓒ제주의소리
제주법원장의 재산은 68억원대로 고위 법관 중 4번째로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지검장은 주식 폭락으로 재산이 3분의 1 가까이 줄어들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고위 법관 재산변동 신고 내역 결과 대법관 14명의 평균 재산은 23억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용훈 대법원장이 4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출신 양창수 대법관 39억원, 신영철 대법관 34억원 순이었고, 김능환 대법관(8억원), 안대희 대법관(7억여원)은 10억원 미만이었다.

고위법관 중 최고 부자는 104억4221만원을 신고한 김동오 부산고법부장이었고, 이어 조경란 서울고법부장(75억7928만원), 최상열 서울고법부장(71억6536만원), 김종백 제주지방법원장(68억687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에 따르면 법무ㆍ검찰 고위 공직자 42명의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이들의 재산은 평균 3500만원 감소한 가운데 재산총액의 평균은 16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골프장 회원권 가격 매도 등으로 전년보다 4억6천400만원이 줄었지만 재산 총액은 52억6천7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정기 제주지검장은 검찰.법무부 고위 인사 중에서 가장 많은 재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7억9600만원을 신고했던 김 지검장은 올해 12억2600만원을 신고했다.

김 제주지검장은 주식과 펀드 평가액 하락 등으로 1년 동안 5억7000여만원을 손실, 주가폭락의 피해를 가장 많이 본 공직자가 된 셈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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