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70대 할머니가 '누명을 벗겨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 자살했다.
29일 오후 1시16분경 제주시 소재 모 주택 창고에서 김모(74) 할머니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며느리 정모씨(44)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김 할머니의 방에서 "도난사건과 관련해 억울하다, 누명을 벗겨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마을에서 도난사건 용의자로 지목되자 김 할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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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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