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제1기 아카데미 개강…김종민 위원 등 전문가 총출동

▲ 서중석 교수(4.3중앙위원) ⓒ제주의소리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 제주4.3이 발발 60여년 만에 ‘제1기 4.3문화아카데미’의 문이 열렸다. 제주4.3평화재단 출범 후 4.3의 역사를 평화와 상생의 역사로 승화시키기 위한 첫 대중사업인 셈이다. 

4.3진상규명을 위해 애써온 서중석 교수(성균관대, 4.3중앙위원), 김종민 전문위원(4.3위원회) 등 4.3전문가들이 강사로 총출동한다.

제주4.3평화재단은 61주년 4.3기념일 이튿날인 4일부터 제1기 4.3문화아카데미를 개강키로 하고 첫 강사로 서중석 교수가 나선다.

4.3문화아카데미 강좌는 매주 토요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씩, 오는 6월20일까지 총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중 3회는 4.3유적지 및 평화기념관 현장순례로 진행된다.

오는 4일 첫 강좌는 서중석 교수가 ‘한국 현대사에서의 4.3의 위치’를 주제로 제주4.3이 한국 현대사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를 살펴본다.

서중석 교수는 1988년부터 4.3진상규명을 위한 역사 연구에 나섰고 특히 제주4.3중앙위원, 4.3위원회 심사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를 확정짓고, 희생자 심사와 명예회복에 헌신해 온 대표적인 4.3전문가다.

4.3평화재단측은 수강자에게는 재단 발행의 각종 간행물을 제공하고 교육프로그램시 참여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다음은 제1기 4.3문화아카데미 강좌 일정.

구분

주 제

일정

강사

1강

한국현대사에서의 43의 위치

4.4

서중석(성균관대 교수)

2강

냉전, 분단 그리고 43

4.11

박명림(연세대 교수)

3강

43위령의례의 변천과정

4.18

현혜경(제주대 강사)

4강

43유적지 탐방 Ⅰ

4.25

동부지역

5강

초토화의 배경과 피해실태

5.9

김종민(43위원회전문위원)

6강

형무소 행불과 예비검속 희생

5.16

박찬식(제주43연구소장)

7강

43유적지 탐방 Ⅱ

5.23

서부지역

8강

43의 전개과정

5.30

양정심(성균관대 연구교수)

9강

43증언과 진상규명

6.13

김은희(제주대 강사)

10강

43평화공원의 이해

6.20

평화공원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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