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유족회, 2일 4.3평화공원에서 위령 전야제례 봉행
다시 돌아온 4월, 제주4.3평화공원에서는 2일 원혼들을 위로하기 위한 4.3위령 전야제례가 봉행됐다.
이어 "누군가 역사는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제주도는 결코 잊을 수 없는 땅, 결코 묻어 버릴 수 없는 기억의 땅으로 뼛골마다 사그라지던 굶주림 속에서도 오로지 '살암시민 살아진다'며 살아온 사람들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역사의 진실은 그 누구도 짓밟을 수 없는 것"이라며 "4.3 61주년 맞아 진행되는 전야제례가 후손들에게 4.3의 진실성과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최근 우익세력의 4.3 왜곡 시도에 맞서기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을 천명하고 3일 위령제 봉행 후 궐기·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양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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