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익명.교수 교과부에 진정서 제출
프로빌 교수아파트 관련…조사 후 인사위원회서 최종 결정

제주대 총장임용 1순위 후보자인 강지용 교수에 대한 프로빌 아파트 잡음에 대해 교과부와 정보부서가 조사에 들어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강지용 제주대 총장임용 1순위 후보자에 대한 진정서 2건이 접수돼 타부처와 함께 공동으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지용 후보자에 대한 진정서는 지난 3월초에 접수됐고, 교수 아파트인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프로빌아파트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진정서는 제주대 교수 명의로 '총장 임용할 때에는 깨끗하고 투명한 사람이 임용돼야 한다. 여러가지 의혹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후보자에 대한 비리의혹 조사 결과가 따라 교과부 인사위원회에서 총장 임용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진상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제주의소리>와 통화에서 "교과부와 타부처에서 합동으로 진정서에 대한 내용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만간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진정서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며 "하나는 익명의 투서이고, 또 다른 건은 학내 교수가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빌 교수아파트와 관련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교과부 관계자는 "프로빌과 관련된 것은 맞다"고 답변했다.

한편 교과부는 진상조사 결과 보고서가 나오면 오는 14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장관의 임용추천을 하며, 2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제주대 총장을 대통령이 임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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