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제주는 바다에서 해무가 자주 올라온다.

그래서 비행기가 결항되거나 차량 운전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서로 고기압이 정체되고 맑은 날이 지속되면서 차가운 해수면이 따뜻한 공기를 접하면서 발생한다.

지난밤도 해무로 인해 제주 출발 항공기들이 결항되는 등 짙은 안개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오늘(10일)도 낮동안은 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밤이 되면서 안개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고 낮 최고기온은 18~21도(성판악 17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고 예보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0.5~1미터로 일겠다.

주말인 내일(11일)은 동서고압대의 영향으로 맑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9~12도(성판악 4도), 낮 최고기온은 19~21도(성판악 16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모레(12일)는 구름 조금 낀 하늘을 보일 전망이다.<제주의소리>

<안현준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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