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관람객 위해 잔디식재 보강·보도판석 설칟파고라 등 시설

▲ 현무암 제조판석 이용한 우도 홍조단괴 해빈 주변 진입로 정비.ⓒ제주의소리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38호(2004년 4월9일 지정)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우도 홍조단괴 해빈이 말끔히 정비된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3일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 우도 홍조단괴 해빈 주변 진입로 120m·474.7㎡ 면적에 현무암 제조판석을 이용해 포장을 실시하고 주변 빈공지 1270.1㎡에는 잔디식재와 파고라 및 의자를 설치해 관광객들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북군은 특히 홍조단괴의 주변 보호를 위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석축시설을 설치하는 등 정비공사를 오는 2월20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비되는 해빈 주변은 우도 홍조단괴의 희귀성과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람객이 매년 크게 증가하면서 진입로 부분 왕래가 빈번해 잔디식재부분이 훼손됨에 따라 북군이 지난해 문화재청에 긴급 보수·정비 예산을 요청하여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북군은 이 사업이 다음달 중에 완료되면 깨끗한 주변 환경과 함께 우도에 대한 관광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군은 연차적으로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기 위해 문화재청과 지속적인 절충을 통해 화장실 신축을 비롯해 관람환경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함으로써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물속에서 서식하는 석회조류식물 중의 하나인 홍조류가 광합성 작용을 하며 탄산칼륨을 침전시켜 홍조단괴가 생성되는데 우도 홍조단괴 해빈에는 직경 4~5㎝의 홍조단괴가 길이 약 300m, 너비 약 15m로 발달돼 있고 홍조단괴가 해빈의 주 구성 퇴적물을 이루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아 지난해 4월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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