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문제로 고민하던 40대 남성이 차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23일 오전 9시35분경 제주시 도남동 정부종합청사 남쪽 도로 200m 지점에서 양모씨(45.제주시)가 차에서 숨져 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양씨의 차에서 비닐 포장된 번개탄 2개가 남아 있었고, 가슴에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점출혈 등이 발견돼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양씨가 부채 문제로 고민했다는 가족 및 친구의 진술에 따라 자살한 것으로 추정, 사체를 유족에게 인도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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