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엔탈호텔노조가 23일부터 정리해고에 맞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제주의소리
오리엔탈호텔노조가 사측의 정리해고에 맞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제주오리엔탈호텔노동조합(위원장 김효상)은 23일 저녁 9시부터 오리엔탈호텔 앞에서 정리해고 철회와 노동조합탄압 규탄 천막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오리엔탈호텔은 지난 2월 호텔 시설팀 외주화 실시계획 통보와 4월6일 시설팀 노동자 15명에 대해 5월7일부로 정리해고 예고 통보를 했다.

노조는 "다양한 경영개선방안과 인건비 절감안까지 제시하면서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를 막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어다"며 "하지만 호텔측은 노조안에 대한 성실한 검토와 고민없이 시설팀 외주화를 통한 정리해고라는 기존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사측이 노동조합의 정당한 피켓팅과 집회와 관련 노조간부 및 대의원에 대해 업무방해로 고소를 하여 현재 19명에게 출석요구서가 발부된 상태"라며 "노조창립 11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식과 시설팀 조합원의 정리해고를 막아내기 위한 집중집회를 25일 오후 2시에 오리엔탈호텔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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