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경비 전담부대 발족…경찰특공대 대테러 진압시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에서 경호경비 전담부대가 발족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8일 오전 10시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한.아세안 경호경비전담부대'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강희락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지휘부 20명과 이상복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등 유관기관 및 경찰 협력단체 회원 250명, 그리고 이날 발대식을 가지는 경호경비 전담부대 700여명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는 새정부 출범이후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새로운 아시아 구상을 실현시키는데 매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강희락 청장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제주에서 개최된데는 천혜의 자연환경, 세계수준의 회의시설과 한미 FTA 4차 협상, ASEM 재무장관회의 등 다수의 회의를 개최하며 중요 행사의 안전을 훌륭하게 책임져 온 제주경찰에 대한 믿음도 적지 않게 작용됐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는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속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 등 3000여명이 참가하는 새정부 첫 대규모 국제회의로 경찰은 행사 전반에 걸쳐 철저히 대비하고 세련된 치안활동으로 대내외적으로 위상을 떨칠 수 있는 기회로 삼자"고 덧붙였다.

발대식의 2부 행사에서는 강희용 제주경찰특공대장의 지휘로 경호 종합무술과 폭발물 탐지 및 처리, 버스 및 건물등의 대태러 진압시범을 선보였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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