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기상이변과 재난에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가장 불안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29일 지역별 기상이변 발생빈도와 대응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 대전이 자연재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6개 광역지자체의 지역별 최근 기상이변 발생 빈도와 대응능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 대전(12.24점)과 서울(11.01점)이 가장 우수했다.

하지만 안전도시 인증을 받은 제주는 4.43점으로 전국 꼴찌를 차지해 재난과 기상이변에 가장 취약한 곳으로 평가받았다.

대전은 다른 지역보다 기후자체가 혹독하지 않기 때문에 기상이변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분석됐는데, 최근 20년간 대전지역의 자연재해 사망자 수는 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시도의 자연재해 사망자수는 경기도가 413명으로 가장 높고 강원도 357명, 부산 120명, 서울 117명, 충남 85명, 충북 62명, 대구 13명 등 평균 15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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