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지내던 사람을 폭행해 구속됐다가 출소한 후 보복을 행사하던 현모씨(52)가 CCTV에 촬영돼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현씨는 평소 알고지내던 김모씨(43)를 폭행해 구속됐다가 2개월간 복역하다 지난 2004년 8월 출소했다.

하지만 현씨는 8월26일부터 9월28일까지 김씨가 운영하는 모찻집 앞에 주차해 둔 차량의 백밀러와 화분, 간판 등을 파손하는 보복을 저질렀다.

또 현씨는 찻집 출입문과 입구 등에 '재수없다' '사기꾼' 등의 낙서를 하는 등 시가 350여만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

한달여간 여러차례 이유를 알 수 없는 피해를 당한 김씨는 보다못해 출입구에 CCTV를 설치했고, 이를 모른 현씨는 보복을 하는 장면이 찍혀 경찰에 31일 검거됐다.

경찰은 현씨를 폭력행위 등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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