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씨 지율스님 방문, “천성산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 해야”

천성산 터널관통사업의 환경영향평가 요구하며 98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지율스님을 ‘한국의 어머니’상을 대표하는 제주출신 인기탤런트 고두심씨가 찾았다.

인터넷 신문인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고두심씨는 1일 오후1시30분 동료 탤런트 나문희, 배종옥, ‘꽃보다 아름다워’의 작가 노희경, ‘은실이’의 연출자 성준기PD 등과 함께 지율 스님이 거처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정토회관을 찾아 도롱뇽 접기 행사 등에 참여하고 지율스님에게 삼배도 드렸다.

지율스님을 보고 나온 고두심씨는 “지율스님 생명이 위험하다. 미동도 하지 않는다. 등을 보는데 생명의 불꽃이 꺼져가고 있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살려야한다” 며 지율스님 살리기에 우리사회가 나서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고두심씨는 “스님은 이제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 같다. 스님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를 중단하는 길뿐이다”고 말했다.

또 “지율 스님이 단식을 중단한다 해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몸의 상태가 극단적으로 좋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고 말한 것으로 마이데일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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