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길성씨 제3회 제주시 효자·효부 대상 수상자로 선정

▲ 제주시 효자·효부 대상 수상하는 문길성씨 ⓒ제주의소리
본인도 지체(척추)장애 3급이면서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노모를 10년째 부양하면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주력해 온 문길성씨(67·아라동)가 제3회 제주시 효자·효부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바르게살기운동제주시협의회(회장 강태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009년도 제3회 제주시 효자·효부상'을 선정, 오는 12일 오전 11시 제주시열린정보센터 6층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대상에 선정된 문길성씨는 부인과 일찍 사별한 후 본인도 지체장애를 갖고 있으면서 10년 교통사고로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극진히 모셔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효와 덕을 널리 실천해 왔다.

효부상에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4남매를 키우며 여러차례의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시부를 17년간 헌신적으로 봉양해 온 주복자씨(41·애월읍)가, 효행상에는 처녀가장으로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시각장애 동생을 부양해 온 A씨(45·용담2동)가 각각 선정됐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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