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운위원 3명 진술...허경운 후보 부인도 조사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한 후보의 부인이 학교운영위원들에게 화장품 세트등 선물 공세를 편 혐의가 드러났다.

'교육감 돈선거' 파문을 수사중인 경찰은 19일 "어제 오남두 당선자측 말고 다른 후보쪽 선거관계자 3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들이 이 후보로부터 화장품 세트와 스카프를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물을 돌린 인사가 누구인지 밝히기를 꺼렸으나 확인결과 부희식 후보의 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또 압수수색에서 1500여만원이 나온 허경운 후보 부인 이모씨(57)를 불러 이 돈의 출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씨는 "나는 서귀포에서 농사만 짓고 있었을 뿐 선거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1500만원도 감귤을 판 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제 구속영장이 청구된 오 당선자의 조카며느리 신모씨는 영장실질심사를 청구했다.

<제주의 소리>는 오늘(19일) 오전 경찰청 수사과장과의 인터뷰를 근거로 화장품세트와 스카프를 돌린 인사가 허경운후보 부인이라고 보도했으나 추가 확인결과 부희식 후보 부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잘못 보도에 대해 허경운 후보 쪽과 독자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보다 정확한 취재와 기사작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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