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연합마케팅 사업 판매실적 4월말 300억 달성

제주 농산품의 연합마케팅이 눈에 띄는 실적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제주 농협은 연합마케팅사업 판매실적이 지난 4월 말 3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사업 추진 이후 처음으로 5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목표치인 630억원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품목별 판매실적은 노지감귤 104억원, 비가림감귤 44억원, 한라봉 43억원 등 과일류에서 223억원, 월동무 21억원, 감자 16억원,  당근 12억원 등 채소류가 85억원이다.

4월말까지의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에 비해 89억원 증가한 것으로 2008년산 노지감귤 및 비가림, 만감귤 가격상승과 양배추, 당근 등 월동채소류도 적정가격이 형성된 것이 판매금액 증가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합마케팅은 기존에 개인 혹은 개별 산지 조합이 소비시장과 유통에 대한 대응이 느린 것을 보완키 위해 조합연합을 조성, 규모화함으로서 마케팅 및 시장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마케팅 방법 중 하나다.

제주농협은 직영 선과장 및 농산물산지유통센터 활성화를 통한 품질관리, 산지규모화 및 신상품 개발, 산지유통 혁신을 통한 마케팅 강화로 제주농산물 판매확대를 꾀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연합사업단을 신설 농산물 연합마케팅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금년에도 소비시장에서 농산물 특판전, 유통업체 바이어초청 상품설명회와 감귤홍보 소비자 한마당 축제 등 청정제주의 우수 농산물을 홍보하고 신규시장 개척 등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여 연합마케팅 사업 활성화와 제주농산물 판매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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