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치고 경찰에 발각되지 않게 차량 도난신고로 잔머리를 굴린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8일 강모씨(26.제주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차량)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서 혈중알코올농도 0.108% 상태에서 운전하다 17일 새벽 2시50분경 제주시 이도2동 문예회관 사거리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중인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현모씨(27.제주시) 등 2명이 부상을 당했다.

강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경찰에 "자신의 차량이 도난됐다"고 허위 신고를 했다. 하지만 경찰은 뺑소니 신고를 받고 수사를 하던 중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 강씨의 차량을 발견, 검거하게 됐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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