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건설경기가 지자체의 조기발주가 계속 됨에 따라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는 4월말 현재 도내 종합건설사 328개사 가운데 227개 회원사가 올해 들어 총 351건·2939억900만원의 공사를 신규 도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한 것으로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141건·797억원으로 32.0% 증가했고 토목공사가 210건·2141억원으로 195.0% 증가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공공부문이 183.0%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은 1.0% 감소했다.

특히 공공부문의 경우 증가율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지자체의 조기발주가 계속되고 있고 조천우회도로건설공사 등 토목공사 수주가 이어져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했고 앞으로도 영어교육도시 도시개발사업 부지조성공사, 재해예방공사 등 중·대형공사 계약이 남아있어 상승세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부문의 경우에는 사림대학건축공사와 도외 건축공사 수주로 감소폭이 45.0%에서 1.0%로 크게 줄어들었다.

제주도건설협회는 국내·외 경제의 장기침체 상황을 고려했을 때 민간건설 부문의 회복을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전망했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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