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24일 관내 전 마을어장 개방 '마을 바다의 날' 개최

그동안 바릇잡이 체험이 어려웠던 마을어장이 개방된다.

제주시 애월읍(읍장 고태민)에서는 오는 24일 오후 3~6시 관내 전 마을어장의 일부 구간을 공개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주 개최를 축하하고 추억을 되살리는 마을어장 바릇잡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본래 마을어장은 어업면허를 받아야 해 무단으로 바릇잡이 체험을 할 수 없어 마을주민과 관광객 사이에 마찰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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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애월읍은 이를 다소나마 해소하고 어촌과의 교류 확대 및 자연과 공생하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일반인에게 마을어장을 공개하는 '마을 바다의 날'을 처음으로 개최하게 된 것.

체험행사는 애월읍 관내 7개 어촌계가 모두 참여해 7군데에서 진행된다.

바릇잡이 체험을 희망하는 도민 및 관광객은 행사 당일 애월읍 관내 해안선 17km 구간 중 위험지역과 어촌계 양식장 구역을 제외한 3.8km 구간에서 보말과 소라, 성게, 미역, 조개 등을 채취할 수 있다.

애월읍에서는 행사 당일 주변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하귀2리 해안도로 입구에서 애월항 방면을 일방통행으로 제한하고 한쪽 차선(남쪽)에 한줄 주차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애월읍 고태민 읍장은 "어릴적 추억이 고스란히 간직된 고향에서 가족과 따뜻한 정도 나누고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출향민과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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