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최근 지방경제동향 발표

전국적으로 주택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은 4월중 주택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최근 지방경제 동향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폭은 축소되고 있으나 올해 초부터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를 비롯한 3개권역은 4월들어 주택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1월에 -0.5%, 2월 -0.3%, 3월 -0.2%, 4월 0.0%의 등락률을 보였다. 제주는 전월대비 4월 0.1% 상승했다.

또 대형소매점판매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전국적인 소비 부진은 점차 심화됐지만 4월중 건설 및 관광경기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제주와 강원도는 제외됐다.

제주의 경우 건축착공면적이 전 분기에 비해 104.8%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공공부문 조기발주 효과가 가시화 된 것으로 분석된다. 2008년 4분기 제주지역 건축착공면적은 전 분기 대비 -32.6%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부에서 이같은 경제동향이 제주지역의 경기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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