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지역 경제동향 모니터링…완만한 회복 조짐

최근 제주지역 경기가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4월중 제주지역 소재 기업체, 경제유관단체 및 금융기관 등 총 4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제주경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역 경기는 농수산물 출하와 관광산업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심리와 기업자금사정 등이 다소 개선돼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제조업의 경우 음식료품, 비금속광물제품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2월이후 증가세를 보였고 감귤가격 호조, 해외여행 자제 분위기 확산 등으로 농산물 출하 및 관광산업도 호조세가 지속됐다.

4월중 소비는 관광 및 건설부문 호조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둔화세가 완화됐으며 건설활동도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설비투자BSI는 66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여 설비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사정은 취업자수 감소, 비경제활동인구 증가 등이 이어지면서 부진이 지속됐고 소비자물가의 경우 오름세가 둔화됐으며 주택매매가격은 안정세를 지속했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