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중앙본부, 전국적으로 8월말까지 2008년산 마늘 5000t 시장격리 조치

농협이 햇마늘 가격지지를 위해 2008년산 마늘 5000t을 8월말까지 시장에서 격리키로 했다.

농협 중앙본부는 최근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햇마늘의 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2008년산 마늘 5000t을 오는 6월11일부터 8월말까지 시장격리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마늘주산지 농협은 지난해 농가로부터 수매, 판매하고 있는 2008년산 마늘을 올해산 햇마늘 출하가 완료되는 8월말까지 시중에 출하할 수 없게 됐다.

제주에서는 함덕·한림·고산·김녕농협에서 총 2100t을 시장격리한다.

올해산 마늘은 최근 강우로 작황이 크게 호전됐으나 소비부진 등으로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산 저장마늘이 낮은 가격으로 시중에 유통될 경우 올해산 마늘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농협이 이같은 조치를 위한 것이다.

이 외에 마늘 소비촉진을 위해 농협은 6월 하순께 마늘축제를 개최하고 대형유통센터에서 판촉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TV 홍보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올해산 계약재배 마늘수매 가격은 kg당 1400원선으로 정해졌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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