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300세대이상 공동주택 시범실시 3개월 "정착단계 접어들었다" 판단

비닐(필름)류 포장재 분리수거가 시범실시 3개월만에 정착단계에 접어들자 제주시는 이를 기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3월부터 관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33곳을 대상으로 비닐(필름)류 포장재 분리수거를 시범실시해 왔다.

시범실시 첫 달인 3월에는 주당 평균 500kg의 비닐류가 분리수거됏으나 이후 4월에는 주당 1.5t, 5월에는 3t 등 수거량이 증가했다.

이를 제주시는 비닐류 분리수거 시범실시가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지난달 25일부터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 7곳으로 비닐류 분리수거 실시를 확대하고 수거 횟수도 시행초 주2회였던 것을 최근 주4회로 늘렸다.

제주시 박원하 환경자원과장은 "필름류 시범실시 기간동안 수거용 봉투를 세대당 3맹, 회수용 봉투 및 전용 수거용기 등을 공급함은 물론 홍보전단을 배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시행초기 음식물 등 이물질이 묻은 비닐류가 배출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현재는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비닐류 포장재 분리수거 시범실시가 정착단계에 이름에 따라 자원 재활용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제주시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라도 향후 점차적으로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까지 비닐류 분리수거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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