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정보화마을 5월말 현재 전자상거래 실적 7억2000여만원 기록…전년동기 대비 66% 성장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서도 제주 서귀포시 관내 지역정보화마을의 전자상거래 실적은 크게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들어 5월말 현재 지역정보화마을 전자상거래 실적은 7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한남정보화마을의 경우 1억8400여만원을 기록, 지난해 총매출 2억300여만원의 90%이상을 달성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은 곳은 상예정보화마을로 5월말 현재 2억6000여만원을 달성했고 이어 한남 1억8400여만원, 월평 7700여만원, 알토산 7400여만원, 감산 6700여만원 등 관내 조성된 8개 정보화마을 대부분이 전년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

서귀포시는 현재 추세로 매출호조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총 16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정보화마을의 전자상거래 매출증가는 마을별 특산물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홈페이지 관리, 대도시 소비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2007년부터 각마을에 정보화마을 프로그램관리자를 배치, 전문적인 관리운영을 해 오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정보화마을 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 및 정책을 수립,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꾸준히 해 나갈 방침이다.

서귀포시 정보화마을은 2006년 2억2000만원, 2007년 6억7000만원, 2008년 10억4000만원 등 최근 3년간 50%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해 왔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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