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전국 순회상영회...제주 10일~11일

한국의 대표적 독립영화제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의 2008년도 화제작들이 제주를 찾는다.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인디피크닉2009’(이하 인디피크닉)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 극장 및 야외상영장에서 (사)제주영상위원회, 서울독립영화제2009 집행위원회 주최,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영화진흥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인디피크닉 제주상영회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2008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감독 박지연)을 비롯해 우수작품상 수상작 <3xFTM>(감독 김일란), <125 전승철>(감독 발정범) 등 6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2008년도 대중적인 인기를 휩쓸었던 독립영화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도 서울독립영화제 출품작으로서 제주를 다시 찾는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는제주지역을 비롯 매년 20여개 이상의 지역에서 독립영화 화제작들을 모아 상영하고 있어 지역영상문화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다음은 상영 일정 및 내용.

 

 

 

7월 10일(금)

7월 11일(토)

비고

14:00

시대 혹은 세대에 관한 상상(‘72)

푸른 강은 흘러라(‘77)

실내

(예술극장)

16:00

워낭소리(‘75)

달콤 쌉싸름한 성장의 노래(‘79)

19:30

푸른 강은 흘러라(‘77)

워낭소리(‘75)

야외 상영장

◆ 워낭소리 - 이충렬 | 2008 | 다큐멘터리 | 78분 | 전체

▲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제주의소리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팔순의 농부 최노인. 그에겐 30년간 부려온 늙은 소 한 마리가 있다. 소의 나이는 무려 마흔 살. 그런데 너무 노쇠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이 소를 대하는 최 노인의 태도는 뭔가 남다르다. 귀가 먹어 잘 못 듣는 최 노인이지만 워낭소리가 들러오면 본능적으로 소에게 고개를 돌린다. 최 노인의 모든 관심사는 온통 소에게 쏠려있다. 그러던 어느 봄 날, 최 노인은 자신의 소가 1년 밖에 살지 못할 거라는 시한부 선고를 전해 듣고 안절부절 못한다.

◆ 푸른 강은 흘러라 - 강미자 | 2008 | 극영화 | 77분 | 전체

▲ 강미자 감독 <푸른 강은 흘러라> ⓒ제주의소리
숙이와 철이는 중국 조선족 제2고중학교 3학년 학생이다. 둘은 사랑하는 사이로 공부도 잘 하고 남들 돕기도 잘 하는 바른 학생들이다. 두만강변에 사는 둘은 두만강처럼 늘 푸르게 살자고 다짐한다. 
철이 어머니 수연은 일로 굳어진 당당한 육체를 가진 여인이다. 철이 아버지 석룡과 연애할 때 두만강처럼 늘 푸르러 비좁고 옹졸한 인간이 되지 말자고 맹세한 그녀지만, 주변 다른 여인들처럼 어느날 도둑배를 타고 한국으로 간다.

◆ 시간 혹은 세대에 관한 상상 - 전체 / 72분

< 스탑 >  박재옥|2008|Animation|5min
< 디어파파 >  강민희|2008|Fiction|12min
< 탑골당 만행사건 >  김수영|2008|Fiction|15min 20sec
< 외할머니와 레슬링 >  임형섭|2008|Fiction|18min 25sec
< 7인의 초인과 괴물F >  박종영|2008|Fiction|20min

▲ <시간 혹은 시대에 관한 상상> ⓒ제주의소리

◆ 달콤 쌉싸름한 성장의 노래 - 12세 / 79분

< 여고생이다 >  박지완|2008|Fiction|15min
< 봄에 피어나다 >  정지연|2008|Fiction|20min
< 네쌍둥이 자살 >  강진아|2008|Fiction|21min 7sec 
< 야설작가 영범씨의 글짓기 지도법 >  박성국|2008|22min

▲ <달콤 쌉싸름한 성장의 노래> ⓒ제주의소리

문의=727-7800.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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