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씨돼지 액상정액 상반기 2060팩 공급 ‘순항’

제주자치도가 FTA 대응 경쟁력이 있는 우수한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추진 중인 흑돼지 액상정액 공급사업이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도입한 씨돼지용 흑돼지(바크셔 품종)를 활용해 인공수정용 액상정액 생산체제가 가동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 품종개량을 통한 고품질 돈육생산 등 1석 3조의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가 축산농가에 공급되는 흑돼지 액상정액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음성돈군을 유지하고 있는 청정종돈장에서 주요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돼지에서 선발되고 있다.

또한 돼지인공수정용으로 제작된 공급팩에 위생적으로 포장돼 주문 시 적기에 수정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공급함으로서 상반기 동안 이미 2060팩을 농가에 공급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형 흑돼지 생산.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돼지를 선발, 검역을 거쳐 총 20마리(암 10. 수 10) 흑돼지 원종돈을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흑돼지 종돈을 농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능력을 고려한  흑돼지 생산 후보축 50마리를 선발해 내년부터 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