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일 최저기온 26도, 최고기온 32.3도 기록

제주도지방에 올들어 처음으로 열대야 현상이 오늘(8일) 새벽에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새벽 최저기온이 26도를 기록하며 첫 열대야가 나타났고 낮 최고기온도 32.3도를 기록 올해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늘 아침 열대야 현상은 남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뜨겁고 습한 남서풍을 제주로 유입시켜 나타났고 오늘 낮에는 푄현상이 더해져 30도를 훌쩍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도 장마전선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북부지역에 열대야 및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이번 열대야는 모레(10일) 한차례 장맛비가 오고 나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제주지역에 첫 열대야는 7월 12일, 아침 최저기온 26.3도를 기록한 서귀포에서 나타났다.

※열대야란 어떤 지점의 일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하는데, 해가진 뒤 밤사이에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야간에 잠들기 어려우므로 더위를 표시하는 기후 통계값으로 사용된다.

<제주의소리>

<안현준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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