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북부지역에 연이틀 열대야가 이어졌고 오늘(9일) 새벽에는 서귀포가 25도를 넘기면서 남부지역까지 열대야가 확대됐다.

이번 열대야는 중국쪽에서 다가오고 있는 저기압의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제주로 유입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한 바람까지 동반해 제주지역 육상과 해상에는 뜨거운 강풍이 불고 있다.

장마전선은 오늘 중부지방까지 북상했다가 점차 남하하여 내일(10일) 새벽부터 제주도에 장맛비를 뿌리겠다.

강한 비구름이 발달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역별로 강수량의 편차가 크겠고 집중호우가 예상되 기상정보에 유의가 필요하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남부와 산간에는 안개가 낀 곳이 많고, 이 안개는 내일까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교통안전에 만전을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낮 최고기온은 27~32도(성판악 24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고 예보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2~4미터로 높게 일겠다.

내일(10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성판악 19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성판악 22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모레(11일)는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제주의소리>

<안현준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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