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예방시설 77농가 150필지 사업 완료...1억5백만원 지원

노루, 까치 등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이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사업량을 108농가 213필지 1,697,322㎡로 확정하고 조기에 신청 마감한다고 9일 밝혔다.

올 상반기까지 목표량의 71%인 77농가 150필지 1,188,125㎡에 대해 설치 완료된 상태다.

태양전지식목책기 14개 농가, 그물망시설 63농가에 대해 1억5백만원이 집행됐다. 나머지 사업비는 7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천8백만원의 예산확보에도 불구하고 농가 자부담 40%에 대한 부담으로 희망농가가 전무했던 것과는 비교된다. 1농가당 최대지원액은 3백만원으로 지원액이 60%, 자부담은 40%다.

신청 농가가 없어 이월된 전년도 사업비를 포함한 1억4천8백만원을 확보, 조속한 사업추진이 요구된 상황이었다.

올해 사업에는 2~3농가가 시범적인 설치 운영을 통해 효과를 입증하자 신청 농가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태양전지식 목책기와 그물망 등을 시설할 수 있어 선택의 여지가 넓어지고 시설 제조회사또한 홍보용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설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난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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