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측, '연산오류'나 '과부하' 등 원인추정…진료기록 등은 문제없어

제주대학교병원에서 갑작스럽게 50여분간 전산망이 다운돼 정상적인 진료가 이뤄지지 않는 등 환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제주대학병원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20분부터 10시10분까지 병원정보시스템의 서버가 다운됐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시스템의 '연산오류'나 '과부하' 혹은 '전원' 등 하드웨어적인 부문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병원측은 "회진시간이었기 때문에 환자들의 큰 불편을 초래하지 않았다"며 "시스템 다운으로 환자진료기록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제주대학병원을 찾아던 진료환자들은 1시간 이상 진료를 대기하는 등 큰 불편을 초래했다.

병원을 찾았던 문모씨(48)는 "대학병원에서 시스템이 1시간 가까이 문제를 일으켜 진료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제주대학병원이 병원정보시스템은 지난 2003년 도입돼 그동안 한번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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