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위, 25~27일 국제심포지엄…뉴질랜드와의 비교론적 고찰 시도

제주도의 영상산업 활성화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영상산업 발전의 미래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영상위원회는 주한뉴질랜드대사관과 제주국제협의회 공동주최로 오는 25~27일 ‘제주 영상문화산업 발전방안’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제주영상위원회는 지난해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의 일환으로 영상과 관광이 함께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설립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1년간 제주도가 추진해온 영상산업 활성화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제주도의 영상산업 발전의 미래 방향에 대해 다각적으로 모색하게 된다.

특히 제주도가 지난 1월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되면서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고 위상이 제고 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제영상문화 도시로 거듭나고자 함에 있어 제주와 유사한 환경과 지리적 여건을 가지고 있는 뉴질랜드의 영상산업 발전상황을 비교론적으로 고찰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첫 행사로 25일 오후 7시30분 프리머스 시네마제주에서 웨일 라이더-니키 카로 감독의 뉴질랜드 영화를 관람하게 된다.

이어 26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제주KAL호텔에서 제주영상산업의 발전방안 창출에 대한 토론과 뉴질랜드 영화산업에 대한 설명회 등이 있을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양윤호 영화감독과 데이빗 테일러 주한뉴질랜드 대사가 각각 ‘제주영상산업의 가능성과 발전방향’, ‘‘반지의 제왕’과 변화하는 뉴질랜드’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강제규 영화감독, 김경호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충직 한국영화진흥 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딘 리온 옥토버 대표가 ‘뉴질랜드 영화산업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발제를 하고 김정호 경희대 연극영화학과 교수, 차승재 사이더스영화사 사장과 토론을 벌인다.

이날 종합토론 패널로는 김태훈 문광부 영상진흥과장, 고창균 제주대 교수, 김기범 초록뱀 M&C 대표, 김형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김홍준 한국영상원 원장, 양의숙 예나르 대표, 오창무 제주도 문화스포츠국장, 은희현 MBC 제주문화방송 사장 등이 참석해 제주도의 영상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제주 영상물 촬영지 및 관광지에 대한 답사가 이뤄진다. 문의=727-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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