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정읍 소득지원담당 김용현

▲ 대정읍 소득지원담당 김용현 ⓒ제주의소리
마라도는 우리나라 국토의 최남단에 위치한 도서로서 2005년 1월 3일 재정경제부로부터 마라도 청정자연환경보호특구로 지정이 되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매년 마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누구나 한번쯤은 가 보았거나 가보고 싶어 하는 섬이다.

그러한 마라도가 주민들 사이에 내부 갈등으로 인하여 몸살을 앓아왔다.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려고 행정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쉽게 해결이 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최근 마라도 전임이장과 신임이장이 극적인 화해로 마을운영이 정상화되고 지난 8월 4일에는 주민화합 행사까지 마련하게 되었다.

이날의 행사에는 박영부 서귀포시장과 이정부 대정읍장, 그리고 송재영 마라리장을 비롯한 많은 마을주민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거행이 되었다. 마라도마을복지회관에서 열린 마라도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마라리장이 주민들을 대표하여 마라도 현안에 대하여 건의하였고 시장님께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가능한 지원을 하겠다고 하였으며, 대화가 끝난 후 마을경로당으로 이동하여 마라리 마을회에서 준비한 만찬에서 참석한 일행들은 마라도의 발전과 주민화합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주민간의 갈등이 해소되어 마라도의 각종 현안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주민들의 성숙된 자치역량을 엿볼 수 있었다.

섬 속의 섬 마라도, 청정바다와 검은 바위 그리고 푸른 잔디,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의 쉼터가 된다. 이에 해마다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마라도의 청정자원은 마라주민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스스로가 지키고 가꾸며 보존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여야 마라도를 누구나 다시 한번 찾고 싶어 하게 될 것이다. / 대정읍 소득지원담당 김용현

<제주의소리/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 외부기고는 <제주의소리> 보도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