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문모씨 사건을 수사 중인 정경택 제주시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은 17일 오후 사체가 발견된 현장 브리핑을 통해 "변사체로 발견된 사체는 정확한 유전자 감정을 거쳐야 하겠지만, 유류품을 가족들에게 보여준 결과 지난 7월31일 실종된 문씨게 맞다고 해 일단은 문씨 사체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문씨의 타살혐의는 부검을 통해 밝혀야 겠지만 일단은 살해된 것으로 본다"고 추정했다.

경찰은 문씨 휴대폰 추적결과, 동복 방향으로 행적이 나타나 주민의 협조를 얻어 방범순찰대와 의료소방대 동복리민과 함께 수색하던 중 발견했다.

사체 현장에선 발견된 유류품엔 문씨 옷이랑 슬리퍼 외에 남자 운동화도 발견됐다.

정 과장은 "사체가 발견된 곳이 숲이어서 습도가 상당히 높아 부패와 훼손상태가 심하다"면서 "언제 살해됐는지 추정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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