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여성을 34일 동안 감금, 성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5일 김모씨(30.주거부정)를 강도.감금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12일 인터넷 채팅으로 통해 알게 된 A씨(23.여)가 다른 남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조직폭력배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4회에 걸쳐 76만원을 갈취했다.

또 김씨는 9월2일경 협박에 못이겨 서울로 올라온 A씨를 경기도 시흥시 모텔로 끌고가 34일 동안 감금, 수차례 성폭행하고, "가족들에게 돈을 송금하게 만들지 못하면 외딴 섬에 팔아버리겠다"고 위협 7회에 걸쳐 544만원 상당을 강취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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