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글로벌아카데미] "자기계발은 마법의 복리효과로 돌아온다"

“햄릿처럼 사느냐 죽느냐 고민만 하고 있을 거냐! 돈키호테처럼 도전적으로 출사표를 던져라! 꿈, 이상을 향해 앞으로 돌진해라! ‘안 될거 같아’라고 주저함 때문에 꿈을 애써 작게 만들지 마라!”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전미옥 CMI(Career Management Innovation) 대표가 JDC와 서귀포시가 주최하는 '서귀포시글로벌아카데미' 스물다섯 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지난 1일 서귀포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진행됐다.

 

▲ 전미옥 CMI 대표 ⓒ제주의소리

 

전 대표는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로 돈키호테를 꼽았다. 무모한 듯 보이고 좌충우돌 하더라도 강렬한 ‘꿈’을 가진 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이 ‘꿈’이 단지 젊은 이들의 것만은 아니게 됐다. 평균 수명이 79.8세로 나타났고 2030년이면 평균적으로 100세까지 살게 된다고 전 대표는 전했다. 오래도록 사는 게 축복만은 아닌 시대가 도래한 것. 때문에 전 대표는 ‘경제수명’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 ⓒ이미리 기자

 

“경제수명이란 노동시장에서 내 가치를 인정받으며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를 말한다. 시장에서의 내 가치가 떨어지면 경제수명도 끝난다. 현재까지는 평균 60세 정도다. 하지만 자기계발을 통해 경제수명 연장 가능하다.”

100세 장수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경제수명’도 동시에 장수를 해야 한다는 말. 그럼 경제수명이 오래 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 대표는 ‘코카콜라’에게서 배운다.

 

▲ 전미옥 CMI 대표 ⓒ제주의소리
“코카콜라는 회사 가치보다 브랜드 가치가 더 높다. 브랜드는 잊혀지지 않고 사람들 뇌리에 오래 기억되는 것이다. 다른 콜라 회사들은 브랜드 가치가 낮으니 잊혀지고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자기만의 브랜드를 쌓은 사람은 은퇴 후에도 노하우를 전수해달라, 같이 일하자며 다가온다. 경제수명이 늘려지는 것. 이것이 브랜드의 힘이다.”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서는 ‘자기계발’이 필수다. 그런데 이는 성과가 하루 아침에 드러나지 않는다. 때문에 10년, 2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하지만 조급함, 인내심 부족으로 꿈에 다가가기 위한 자기계발이 방해된다. 전 대표는 이런 것들을 ‘마시멜로의 유혹’이라고 부른다.

“꿈꾸기를 방해하는 것이 있다. 전 대표는 대표적으로 수다, 친구, 잠, 게으름, 쇼핑, 음주가무, 컴퓨터, 핸드폰, 드라마 등이다. 이런 것들을 두고, 미국에서는 ‘마시멜로의 유혹’으로 부른다. 어린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쥐어주고 15준간 먹지 않으면 하나 더 준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어떤 어린이들은 곧 먹어버리고 만다.”

‘마시멜로’를 바로 먹지 않고 인내한다면 ‘마시멜로 증식법’에 의해서 생각지 못한 큰 성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100억원을 하루에 한꺼번에 줄까? 아니면 매일 1천원씩 배로 늘리며 30일동안 줄까? 하면 많은 이들이 100억원을 선택한다. 하지만 조금만 길게 봐라. 1천원이 30일후면 5000억원 이상이 된다. 인생은 이만큼 길기 때문에 이를 생각하며 당장 오늘내일 먹고사는 현실적인 문제보다 100년후 어떻게 될 것인가 내다보며 평생학습 하자.”

즉 우리의 마시멜로는 꿈이자 이를 위한 자기계발인 것.

 

▲ ⓒ이미리 기자

 

전 대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네트워크, 인맥이 곧 ‘금맥’이고 ‘행복맥’이므로 모든 사람에게 잘 대하라. 책은 마법의 복리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가치를 높이는 최고의 보약이다. 자기 객관화를 통해 자신을 돌아봐라. 기브앤 테이크가 아닌 기브 앤 기브의 태도로 또 상대방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느끼고 소통하라. 유머가 있다면 인간관계에서 매력적인 사람으로 통할 수 있으나 안된다면 인사를 열심히 하고 상대방에게 많이 웃어주기라도 해라. 성공하기 위해서는 멘토를 만들어라.”

이러한 실천들을 토대로 초강력 브랜드를 구축한다면 '경제수명'은 무한대가 된다는 것이다. 이를 실천하고 '희망을 안고 꿈을 향해 도전'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강연을 마쳤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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