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 우승자 한동섭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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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우승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제2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 42.195km의 풀코스 부문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 서귀포마라톤클럽 한동섭 씨의 소감이다. 지난 1회 대회 ‘준우승’의 한(?)이 이날 우승을 목마르게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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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 씨는 올해 제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국제평화마라톤대회, 제주국제마라톤대회) 2개 대회 우승에 이어 이날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까지 우승을 차지, 제주지역 마라톤 ‘그랜드슬램’ 달성이란 영광까지 안았다.

 

지난해 11월 제주국제감귤마라톤대회 우승까지 포함하면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란 깨지지 않을 것 같은 진기록도 달성했다.

그렇다고 한 씨가 기록에만 목을 맨 것은 아니다. 한 씨는 “다른 대회와 달리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 대회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대회여서 꼭 가족들과 함께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 씨는 “아이들에게도 기부와 나눔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게 하는 산교육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매년 참가해 기부의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마디를 더 보탠다.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도 한 해 한 해 노하우가 쌓여서 더 내실있는 대회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내년 한 번 더 우승해서 2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고 싶다”고.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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