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가격 중 유통비용 54.9%, 농가 수취가는 45.1%

감귤 소비자가격에서 유통비용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소비자 부담은 물론 농가 소득에도 영향일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분석한 2003년도 국내 주요 농산물 유통실태에 따르면 감귤 소비자 가격 중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54.9%로 농가수취가 45.1% 보다 9.8%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3년 판매된 감귤 1kg 당 평균 소비자 가격은 1605원으로 이중 유통비용이 881원을 차지했으며, 생산농가들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농가수취가는 725원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통비용 중에는 직접유통비 324원(20.2%), 기타 운영비 289원(18.0%)를 차지했으며, 유통단계 이윤도 268원으로 16.7%가 유통업자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소비자 가격에서 차지하는 단계별 유통비용을 보면 출하단계에서 16.8%, 도매단계에서 30.0%가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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