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태환 지사 “도정 옳다고 생각한 시책 끝까지 추진” 강조국정감사 ‘만족감’ 표해…신공항.애월LNG기지 성공국감 評

▲ 김태환 지사 ⓒ제주의소리 DB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끝낸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4단계 제도개선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김태환 지사는 이날 오전 도 실국장과 직속기관.사업소장, 행정시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회의실에서 개최한 간부회의에서 “도정이 옳다고 생각하는 시책들에 대해선 도민들에게 끝까지 이해와 설득을 시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단계 제도개선과 관련, 영리병원(투자개방형병원) 추진과 내국인카지노 도입 등 찬반양론이 맞선 갈등현안에 대해 좀 더 추진속도를 낼 것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이날 “지난 1998년도에 우주발사기지를 반납해서 지금은 전남 고흥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10년이 지난 지금은 후회하고 있지만 돌이킬 수가 없다”고 되짚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 “어려운 가시밭길을 걸으려면 상처도 나고 어려움도 봉착하겠지만 먼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극복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도정 핵심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거듭 주문했다.

김 지사는 또 지난주 제주도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의 국정감사 결과에 대해 대체로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 지사는 “이번 국정감사시 도정현안 사항인 4단계 제도개선, 신공항 건설, 케이블카 설치, 애월항 LNG 인수기지 건설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신공항 건설에 대해선 상당히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었고, 애월항 LNG 인수기지 현장 국감에선 상당한 준비가 되어 있어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현을생 제주시 자치행정국장을 지목, “현 국장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애월항 LNG인수기지 건설현장 국감을 준비한 관계관에게 격려해 주기 바란다”며 따로 주문까지 하며 흡족함을 표현했다.

다만 김 지사는 “이번 국정감사와 도정질문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선 반성할 부문은 반성하고, 받아들일 부문은 받아들여서 사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도정질문에서도 나왔지만 특별자치도 출범 후 계층구조가 개편되면서 행정의 능률면에선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도민에 대한 서비스 수준은 만족할 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므로 행정시 국장들은 일선에서 도민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획기적 대책을 시행하라”며 최근 발생한 몇몇 민원사례를 꼬집은 후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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