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르신 올레길 안내사업 ‘시니어길동무’가 이달 말 끝나지만 참여 노인들이 자원봉사 뜻을 밝혀옴에 따라 2개월 더 연장해 올 12월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서귀포시 지역 올레코스에 지난 4월부터 지역특성에 맞는 노인일자리 발굴 취지로 ‘시니어길동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본래 올레 코스별 마을 어르신 50여명이 참석해 마을별 설촌 유래와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특성을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탐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는 당초 7개월간 예정된 ‘시니어길동무’ 사업이 이달 말로 종료되지만 참여한 지역 어르신 대부분이 마을홍보를 위해 무료로 올 연말까지 2개월 더 올레길 안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해옴에 따라 자원봉사 체제로 전환해 12월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시니어길동무 어르신들은 마을의 문화해설사 역할뿐만 아니라 숙소, 여행경로 및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관광객들의 든든한 안내자로 혼자 올레길을 찾는 분들에겐 안전한 동행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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