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한파로 제주가 꽁꽁 얼어 붙었다.

맹위를 떨치고 있는 동장군은 쉬이 물러설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어제 대설경보가 내려진 제주에는 산간은 물론 해안지역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 붙어 차량통행에 많은 지장을 줬다.

현재, 제주도내 주요산간도로는 교통이 통제 되고 있으며, 1100도로 어승생초소에서 탐라대입구까지는 모든 차량의 진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한파는 다음주 화요일(22일)을 지나면서 잠시 누그려지겠고 성탄절 당일인 25일은 비나 눈소식이 있을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19일) 밤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산간에 대설경보가 다시 발효될 가능성이 있어 중산간 이상 지역의 시설물과 도로등에 단전 및 제설작업 등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고 예보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2~4미터로 높게 일겠고 남부연안바다를 제외한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바람도 거세 제주도북부와, 서부, 동부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내일(20일)은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낮 최고기온은 5~7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모레(21일)는 구름많을 전망이다.<제주의소리>

<안현준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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