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 만점에 5.41점...한나라 지지자도 ‘후한’ 평가

▲ 제주출신 국회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 ⓒ제주의소리
제주 지역구 민주당 소속 3명의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못한다는 ‘부정적 평가’보다 절한다는 ‘긍정 평가’가 많았다.

<제주의소리>가 <한라일보> <제주CBS>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제주도민 의식 여론조사에서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0점에서 10점까지 점수로 평가하도록 한 결과, 평균 5.41점으로 ‘보통’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점수 분포별로는 5점 ‘보통'이라는 평가가 45.1%로 가장 많았고, 5~10점까지 ’긍정평가‘가 28/1%, 0~4점까지 ’부정평가‘는 15.1%로 나타났다.

지역구별로는 제주시(갑) 강창일 의원이 5.51점, 제주시(을) 김우남 의원이 5.35점, 서귀포시 김재윤 의원이 5.33점으로, 2명의 지역구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 제주시(갑) 강창일 의원에 대한 평가 ⓒ제주의소리
강창일 의원은 긍정평가 32.3% 부정평가가 15.5%, 김우남 의원은 긍정평가 25.0% 부정평가 13.8%, 김재윤 의원은 긍정평가 25.7% 부정평가 15.9%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한 긍정평가는 대부분 계층에서 골고루 나왔으나, 30대(5.74점) 옛 제주시(5.46점), 화이트칼라(5.72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민주당 소속 의원인 이들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5.36점) 보다 오히려 한나라당 지지자(5.66점)들의 긍정평가가 더 높아 눈길을 끌었다.

강창일(제주시 갑) 의원은 남성(5.69점), 50대 이상(6.09점), 농림수산업(5.85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옛 제주시(5.51점)과 옛 북제주군(5.50점)으로 비슷했다.

▲ 제주시(을) 김우남 의원에 대한 평가 ⓒ제주의소리
김우남(제주시을) 의원은 남성(5.66점), 40대(5.58점), 학생들(5.66점)의 긍정적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옛 제주시(5.41점) 옛 북제주군(5.12점) 순이었다.

김재윤(서귀포시) 의원은 남성(5.48점), 40대(5.74점),. 화이트칼라(6.14점)층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지역별로는 옛 남제주군 5.40점, 옛 서귀포시 5.28점으로 조사됐다. 

▲ 서귀포시 김재윤 의원 의정활동 평가 ⓒ제주의소리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로 할당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전화조사로 12월 23일 하루에 이뤄졌다. 전화응답률은 19.4% 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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